2009년 02월 07일
우리집 야옹이

작년 7월 사진이예요..;;
생일이라고 몸소 닭한마리 고아 드렸는데...
반응은 영 시큰둥 했습니다... =_=;;
아빠는 같고 엄마는 다른 두녀석 데려온지 이제 3년째에 접어 들었네요.
두녀석의 아빠는 친칠라고 크림이 엄마는 페르시안 코코엄마는 샴이라고 하더군요.
크림이는 긴털에 귀티나는 외모때문에 무슨종이냐는 이야기 마니 들었었는데...
그냥 쓸쓸히 웃으며 잡종입니다... 라고 했었죠.
ㅎㅎ
여자 둘만 사는 집으로 입양와서
첨엔 귀염도 마니 받고 집안의 왕자였던 녀석들이
제가 시집가면서 저와 함께 이사온 후
현재는 베란다 냥으로써 문열어주기만을 기다리는 불쌍한 처지가 되었답니다...
문열어 달라고 유리문 앞에서 두발로 서서 북치는 녀석이
처음에는 귀여웠지만 자주 못들여보내주다보니 요즘은 참 미안하기만 합니다.
시댁식구들과 함께 사는 처지라 괜히 이녀석들 나없을때 사고쳐서 미움받을까봐
베란다에 켓트리를 설치해놓고 집을 마련해주고
제가 집에 있을때만 한번씩 풀어 주는데
풀어주면 더더욱 필사적으로 이쁜척하고 친한척하며 앵기는걸 보니
늘 풀어주지 못해서 참 미안하네요.
최근에 계류유산이 되어서 식구들이 많이 우울했었답니다.
신랑이 종가집 장남이라 많은 분들이 임신 소식에 기뻐하셨는데...
집안에 어른들도,주변인들도
"앞으로 또 소식 온다면 절대 몸조심 하고 가능하면 동물도 안키우는게 좋지 않겠느냐?"
라고 걱정들 하시네요...
물론 고양이가 직접적인 원인이 아니라는건 그분들도 잘 아실겁니다.
그치만 걱정이 되는 마음에 조금이라도 우려가 되는건 피하라는 그말은
저도 꽤나 갈등이 느껴졌습니다.
아이들 데려오면서 무지개다리 건널때까지
정성을 다해 키울꺼라 다짐하며 입양해왔는데
이런 확실하지도 않은 이유로 고민하는 제 자신의 책임감이 우울하네요...
오랜만에 사진하나 올리면서 글이 참 길어 졌네요...;;
아무튼 늠름하게 자란 우리집 두 아이들 사진 올려봅니다.
# by | 2009/02/07 23:26 | 잡다구레~ | 트랙백 | 덧글(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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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나 코코아래 바로 삼계탕 있는거 보고 코코를 삶았어?! 라고 생각했....
.........나 막장인가여?
사진이 구라야 ㅠㅠ
넘 이쁘게 나왔다 ㅋㅋ 발걸레 크림이가 저케 이쁘다니 ㅋㅋㅋㅋ
코코는 사진만 바도 까칠하게 생겼네..(...)
언니야 힘냉. 그래도 김서방이 있짜낭!
몸관리 잘해서 이쁜 아가 낳길 바래^^
너무 우울해지지말고 기운내~!!